오늘은일요일이라오리6촌언니의조카놈한문수업이있는날이예요
으리에게한문배우던조카놈이번에한자급수시험6급에합격했다고급수증가져왔어요오리에게으시대며막내고모 나잘했지? 하는데 한자2300자를 이해해서한자2급인 새끼오리에비하면 6급은 300자이기에오리성에성에안차 그냥성의없이응하고말았는데 조카놈이 지잘했으니까 치킨사달래요 치킨사달라는조카놈에게 너한자 6급인게 네가좋은거지 막내고모가좋은거냐고 안 소련말하지말라했어요 그깟치킨이뭐라고 조카치킨하나를안사주냐하겠지만 오리조카놈이먹어대는닭에게 트우마있거든요 오리 6촌언니건물에서 카페할때 단골로 오던손님중에 원주교육청근무하시던분이 계셨거든요 그교육청직원분 남은근무는 자기고향인 강릉에서 마치고싶다고 강릉 왕산이라는산속에 전원주택 멋지게지어놓고 온갖동물들키우시는데 동물 좋아하는 오리에게 닭중에 아주예쁜 꽃닭이라는게 있는데 한쌍줄테니 키워보지않겠냐해서 닭이 무슨 새키우듯이 키우면되는건줄알았던 동식물무식자 오리 냅다 알았다하고 꽃닭이라는애들을 두마리 냉큼받았는데 아파트에살던 오리 닭키울수없는 상황이라 자기건물에살던 6촌언니네 옥상에
목공소가서 자재사다 멋진닭장을 지어 거기다 그꽃닭이라는 애들을 풀어놓았어요 군데군데 닭들 뜯어먹으라고 화분에상추도 루꼴라도키우며 닭들만의펜트하우스를 만들어줬더니 오리6촌오빠도 어디서 토종닭을데려와 같이키우기시작했어요
그렇게 옥상은 양계장화 되어가는가 싶었는데 주말부부엿던 오리형부 주말마다오셔서 닭들을잡아먹기시작하는거예요 사찰음식 배운다고 절에들락거리던 오리 그인연으로 새끼오리도 불교유치원 보냈는데 주말마다닭잡아먹는 오리6촌형부와언니에게마트가면참하게 손질해놓은거 사다먹
지 집에서 피비린네나게 살생한다난리쳤어요 오리6촌언니 쟤돌면 말릴사람은 돌아가신지할아버지와 아빠밖에 없다고 그만잡자했는데 오리형부 남은건 어쩌냐고 이번주에 마저잡고 끝낸다해요
잡거나말거나 신경안쓰던오리 6촌언니네 수전망가졌다해서 수전고쳐주러갔다가 마저잡은닭으로 백숙해먹은 언니네식구들이 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오리조카놈이 오리언니에게 작은고모야 이닭은살이많네 하니까 언니가 응 그게제일컸던애야 했어요 그때 오리조카놈 한다는소리가 아 그 제일컸던애가 얘아 걔가 제일시끄럽더라
근데커서그런가 살도많네 잘잡았어 하는거예요
지가맨날 모이준답시고 들여다본애가 죽어서 식탁위에 있는데 커서 살이많다는둥 하는 조카놈말을 듣고있으니
순간 어이없어 수전고치다말고 이새끼가 얼라새끼맞나 인정머리없는새끼 하고 냅다 조카놈등짝갈기고 그뒤로 6촌언니네 발길 뚝끊은 오리 남이였으면 벌써 안보고살았을텐데 그나마 6촌이라고 7촌이라고 새끼오리와는 8촌이라고 아직도 보고살지만 오늘 치킨얘기하는 조카놈보니 등짝한대갈기고싶은걸 억지로 참았어요
키우던토끼 죽었다고 몸살이날정도로울어 응급실갔던 새끼오리 키웠던 오리는 키우던닭 맛있게먹은 오리조카놈이 이해가안갔거든요
그래도 이제 조카놈 한자6급 딴 핑계로 한자수업은 이걸 로 끝내서 홀가분하니 좋아요